가난한 유학생의 고물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산모퉁이 길가에 멈춰 버렸습니다. 그는 차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어서 차 후드만 열어 놓고는 별 도리 없이 서 있었습니다. 산길이라 차 많이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차 두 대가 가까이 왔습니다. 첫차는 그냥 가버리고 두번째 차가서더니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가는 곳을 말했더니 아직도 먼 길인데 하면서 그 차의 주인은 읏옷을 벗고응 열려진 후드 속을 보고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30분쯤 만지더니 시동을 걸어보라고 했습니다.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고 여기서 30분쯤 더 가면 주유소가 있는데 거기서 고처 보라고 했습니다. 유학생은 어찌나 고마운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면서 갔습니다. 그 유학생의 차는 겨우 60킬로의 속도로 갈 수밖에 없었는데 놀랍게도 그분이 그냥 가버리지 않고 일부러 차 뒤를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유학생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주유소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분이 자기 길로 가려기에 유학생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주소와 성명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그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찬입니다. 나는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는 떠나 버렸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찬이란 이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추인 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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