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3년, 9월 첫주, 21세기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참 빠르다. 이제는 판교 신도시라는 말이 낮 설지 않다. 빨리 빨리 적응해야겠다. 그 시대, 환경이 뭘 요구하는지를 알아야 살 수 있다.
새 시대, 새 환경에서는 어떻게 목회 할 것인가? 또 어떤 비전을 교인들에게 제시해 줘야 할 것인가. 그것은 이제 교회가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지 않으면 절대 사회로부터 외면 당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선교의 길 또한 험난 해질 것이다.
새 시대에서의 교회는 첫째, 철저한 민주적 운영 시스템이어야한다. 일인이나, 어느 기관의 절대적 카리스마로 운영 되어선 안된다. 또 통하지 않게 되어있다. 아직도 우린 민주적 운영에 서툴다. 절대적 리더자만을 따른다면 모든일이 쉬울 수 있으나 그것은 모두의 성장을 주지 못한다. 둘째, 새 시대에서는 여성이 두각 되어야 한다. 교회 내 중심적 위치에 여성이 자리해야한다. 뒷일이 별게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전면에서 일할 여성 리더자가 나와야 하며 또 키워 내야한다. 아직도 타 교단에서는 여성목사,여성장로를 둬야 되느니 안 되느니 하고 저울질하는 교단도 있다. 셋째 새 시대교회는 철저히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지역사회복지에 깊이 참여해야한다. 그 지역의 노인문제, 청소년문제, 불우한 아동들을 외면해선 안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내 관공서, 학교, 하다못해 동네 친목회까지 함께 해야한다. 건축도 이런 일들을 하기 쉽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다.
이경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