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욥기 이경림 (revkrlee) 2005년 11월 22일 19시 01분 40초 599 욥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욥기에 비춰진 하나님의 전능성을 쉽게 이해하자면 "모든 것은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 정의에 의한 욥기의 결론은 "욥이 삶 속에서 당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삶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범하는 오류를 발견합니다. 바로, 하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우리의 생각과 틀 안에 가두어 두고 그대로 행하셔야 하는 의무가 있는 분으로 이해합니다. 거의 모든 기도와 간구가 이런 오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까닭은 요즘 들어 제 삶 자체가 욥기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욥의 고난만큼 큰 고난 속에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삶 속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권리와 능력을 그대로 인정해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까닭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삶을 통해서 욥기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처음에는 "왜?"라는 질문과 함께 한숨과 눈물을 흘려보지만, 시간이 지나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욥처럼 하나님의 전능성을 고백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쓰는 욥기에는 "왜?"라는 질문보다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되시도록 인정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함께 천국을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CBS 1분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