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이경림 (revkrlee) 2006년 02월 16일 16시 18분 33초 598 "Am I in the place of God?" (창 50:19, NIV). 자신들의 허물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형들에게 요셉이 건넨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그 동안 이 말이 형들에 대한 용서의 말로써 아주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입니까?"라는 말로 들으면서 그 의미가 조금 변했습니다. 물론, 이말은 요셉이 형들을 용서하는 말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창 50:20~21). 하나님을 대신 하지 않으려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또한, 이 태도는 요셉을 비롯한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원수마저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뿐 아니라, 나를 해하는 이들에게 다른 쪽도 해할 수 있도록 허락하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 5:39). 어쩌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사랑만이 입력된 존재들일지 모릅니다. 요세의 말은 백 퍼센트 용서를 위한 말이지만, 그 말 안에는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롬 12:19). 우리가 원수를 갚는 것은 하나님을 대신 하는 일입니다. 원수를 갚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 까닭입니다. 함께 천국을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타민족 전도사역 / 오지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