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십시오 관리자 (krlee) 2006년 06월 29일 12시 13분 37초 599 직접 늪에 빠져본 적은 없지만, 저 역시 늪에 빠지면 살기 위해서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그러나 늪이라는 것은 우리의 움직임을 반대로 이해하기 때문에 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든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허리까지 빠졌을 때 조심스럽게 옆으로 누우면 굴러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기다리십시오. 사실, 늪에 빠진 분께 드리기는 쉽지 않은 말입니다. 이성보다 앞서는 것이 본능인 까닭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시편을 읽으면서 본능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신앙 혹은 믿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본능을 다스릴 수 없는 신앙은 곧 죽은 신앙이라는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시편 37:7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우리의 삶은 사람에 의해서 치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삶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삶을 싫어합니다. 남에 의해서 치임을 당하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마치 늪에 빠진 사람에게 움직이지 말고 침착하라는 말처럼 들려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능의 차원을 넘어서 신앙에 따른 삶을 산다면,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이해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기다리려고 합니다 . 장성혜 위안받고 갑니다...^^   2006/07/02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