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일(목)은 노회가 시작되는 날이다. 아침 10까지 수원 원천교회에 가야한다.
그런데 이날은 우리교회에서 경로당(이웃 경로당 3곳)에 노인무료급식을 하는 노인목회 날이다. 나는 이 일이 있는 날이라 노회부터 서둘러 가질 못했다.
항시 목요일(오전10시-오후1시30분)에는 우리교회 사역자들이 잘 나와서 봉사 하고 있는데, 그래도 노파심이 든다. 못 미더워 하는 그런 생각을 없애야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게 또 마음대로 안된다. 운전으로 봉사해 줄 사람들은 부족하지는 않을까? 없으면 나라도 대기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뭐 이런 마음이다.
하여튼 이런 저런 생각에 노회에 얼른 가지 못하고 지각을 해 버린 것이다.
좀 늦게 수원 원천교회에 도착했다.
원천교회는 교회당을 새로 짓고 노회를 유치했다. 많은 목사님, 장로님들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된 것이었다. 예배당을 예쁘게 잘 지었다. 잘은 몰라도 그 교회 성도 수 규모로는 우리교회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는데, 예배당을 잘 짓고 예배를 드리니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순간 부러운 마음도 들었고 애쓴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또 고마운 얼굴들을 만났다.
우리교회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 슬림 사역자들이었다. 노회에 예배를 인터넷 중계하느라 와 있었다. 난 그들에게 늘 고맙게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그들의 은사를 많은 교회에 나눠 주고 있는 청년들이다. 기특하다.
그들은 우리교회 홈페이지 운영은 매우 모범적이라 했다. 한마디로 잘 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그게 맞다. 우리교회는 뭐든 잘되고 있다. 그럴 이유는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에는 잘 안 되는게 없는 것이다. 모든게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사는것이 그리스도니 죽는것도 유임 함이라" 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이런 고백이 있어 다~~ 잘되는 것이다.
이경림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