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를 매십시오 관리자 (krlee) 2006년 08월 10일 21시 43분 33초 595 33년 동안 동고동락하던 아내. 한 남자의 그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통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답니다. 벌써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남편 되시는 분은 하루도 빠짐 없이 넥타이를 맨 정장으로 아내를 지극 간병하고 있다는 방송을 TV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아내 되시는 분이 깨어나셨을 때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어떤 아내가 들어도 낭만적인 남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어떤 남편이 들어도 멋진 남편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저도 처음 이 기사를 접하면서 아내를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 가운데 마음이 촉촉히 젖어드는 느낌과 함께 이런 사랑을 표현하고픈 분이 생겼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사람이 되어주시고, 사람으로서 죽어주시고, 부활하셨다가 우리의 처소를 준비하시기 위해서 하늘로 돌아가신 주님... 이제 그 분의 때가 되면 우리를 다시 데리러 오실 텐데 그 때 그 분께서 저를 보시기에 사랑스러운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늘 넥타이를 매렵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오시더라도 가장 깨끗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입니다. 늘 죄에 찌들어 사는 꾀죄죄한 모습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저를 닦아주셨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 가장 멋진 모습이 되실 수 있도록 삶 속에서 늘 넥타이를 매십시오. 죄를 멀리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