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일요일일 뿐입니다 관리자 (krlee) 2006년 08월 25일 11시 45분 05초 599 우리는 일요일을 주일(主日)이라고 부릅니다. "주님의 날 (Lord's Day)"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일을 일요일이라고 부르면 아주 경건치 못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이 말의 유래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리며 안식일 대신에 그 날을 예배의 날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안식일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주일은 안식일의 다른 이름일 뿐 아니라, 안식일의 다른 개념일 뿐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하는 규정에 매여서 밀밭 사이를 지나며 이삭을 따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힐난 했습니다: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뇨?" (눅 6:2). 자신들은 매일 하지 못할 일을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역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명명해놓고는 주일만이 거룩한 날인 것처럼 주일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의무 중 주일성수를 강조하시는 목사님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 속에서 평일의 삶을 그렇게 강조되지 않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예배만 잘 드리면 일단 교회로서도 안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일요일은 일요일일 뿐입니다. 주일은 더 이상 특정한 한 날이 아니라 1년 365일이 주일이어야 합니다. 일요일은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이므로 그 날에 흩어져 살던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날인 것입니다. 1년 365일이 바로 주일입니다. "주일을 성수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