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까지만 올라가면... 관리자 (krlee) 2007년 07월 07일 16시 26분 18초 603 아담과 하와 때부터 인류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했습니다. 선악과를 먹어보았지만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유토피아-를 이루고 그것의 주인이 됨으로써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대리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홍수와 바벨탑 사건으로 막으셨습니다. 노아의 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유토피아를 건설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그것을 완전히 멸하셨습니다. 바벨탑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처럼 되려고 사람들이 지은 것"입니다. 그들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짓고 그 꼭대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결과로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흩으시며 사람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사람처럼 되려시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 위까지 올라가면 하나님께서 그 곳에서 우리를 만나시고, 우리를 그 분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곳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며, 종국에는 우리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일은 십자가 아래에서가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만 이루어지는데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막혀 있을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