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가정의 달이자 어린이 달입니다. 특히 지난 주간은 어린이 주간으로 정하고 온 교회가 어린이 날로 지냈던 주간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강조는 유별납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린이들을 무릎 위에 앉히시고는 “이들과 같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까지 이르셨습니다만, 어린이들의 소중함에 대하여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혼란에 빠져 백성들이 신음하고 신음하다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게 되면 하나님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아기를 태어나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가 자라 백성들을 구원케 합니다.
창세기 15장에서부터 기록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태어나는 이야기가 그러하고, 출애굽기 1장과 2장에 기록된 이스라엘을 애굽 종살이에서 구원할 모세가 태어나는 기록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을 때에 아기 사무엘이 태어나는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아기출생의 기록이 계속 이어지다가 이사야서 7장 14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말씀에 의하면 한 아기의 출생이 새로운 시대가 도래 하는 징조란 것입니다. 물론 이 아기는 이 땅에 오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말해 줍니다. 이사야서 7장에 이어 9장에서도 더욱 구체적으로 그 아이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평화의 왕이 되실 그리스도께서 한 아기로 세상에 태어나실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이런 예언들은 신약이 시작되자 즉시 성취됩니다. 바로 마태복음 1장에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디모데전서 2장 15절에서는 여인이 출산함으로 구원에 이른다 하였습니다.
성도의 가정이 아이를 낳아 바로 양육하는 것이 구원역사를 일으켜 나가는 근본이 됩니다.
두레교회 / 김진홍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