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동의 임시 교회당의 내부가 어제로 철거했다.
이젠 우리가 쓰기에 알맞도록 구조 변경과 내부 인테리어를 할 것이다. 벌써, 몇 명의 업자가 견적을 내기위해 상담까지 했다. 이제 곧 가격을 제시할 것이고 그러면 곧 시공을 하게 될 것이다.
나도 우리가 예배당을 쓰기 좋게 하기 위해서 아마 10번은 더 가서 나름대로 이리 저리 재고 궁리하고 한것 같다. 그래서 이미 내 머리 속에서는 수없이 많은 구조변경을 해 봤다.
난 여기서 두가지 교훈을 얻었다.
인생은 갖고 살 것과 바꿀 것이 있다는 것이다. 난 웬만하면 전에 해 놓은 구조를 그냥 이용하려 한다.
그것이 공사비도 덜 들고 건물에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바꿔야 할 부분은 있다.
남이 만들어 살던 곳에 들어가 산다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첫째, 맞춰 살아야 하는 부분이 꼭 있다는 것이다.
불편 해도 조금만 감수하면 가능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맞춰 살아보자 이때 얻어지는 유익은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둘째,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 줘야 한다.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이유는 우리의 삶과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다 다르다. 그게 당연하다. 그건 틀린게 아니라 그냥 다를 뿐이다.
이경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