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 가운데서 많은 결정을 내리며 살아갑니다. 한 가지 결정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가운데 몇 가지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당연히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이라는 말이 꼭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성경을 읽다 보면 갈등과 깊은 관계가 있는 상황들이 많습니다. 갈등을 갖는다 함은 그 만큼 시간을 요한다는 뜻이기도 한데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사 입다가 자신의 딸을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삿 11:34~35),
다윗이 법궤 때문에 웃사가 죽는 모습을 보았을 때 (대상 13:9~10) 등입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어떤 갈등이 숨어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 어린이가 자신에게 있는 점심을 요구 받았을 때, 그 아이가 전혀 갈등하지 않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니까, 자기도 먹어야 하니까, 무엇보다도 자기의 것이니까 그 아이는 갈등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갈등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 6:8; 눅 19:34). 하나님의 기적은 갈등하는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갈등의 시간을 조금씩 줄어나가십시오. 하나님의 큰 일을 보시고, 그런 일들을 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앞서 가신 신앙의 선배들이 그런 증거들을 많이 남겨주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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