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0장 ‘다 감사드리세’라는 찬송시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이 찬송시의 작사자는 17세기 독일교회를 담임했던 마르틴 린카르트(Martin Rinkart)목사입니다.
당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이라 불리는 ‘페스트’가 창궐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에도 수백명씩, 수천명씩 죽어나갑니다. ‘린카르트’목사님의 어린 아들도 이 병으로 죽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끝없이 장례가 치러집니다. 린카르트 목사님이 시무하던 교회에서도 하루에 50명씩 장례를 치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린카르트’ 목사님이 만든 찬송시가 오늘 우리가 함께 찬송한 ‘다 감사드리세’란 찬송입니다.‘다 감사드리세 온 맘을 주께 바쳐 그 섭리 놀라와 온 세상 기뻐하네 예부터 주신 복 한 없는 그 사랑 선물로 주시네 이제와 영원히 감사와 찬송을 다 주께 드리어라 저 높은 곳에서 다스리는 주님 영원한 하나님 다 경배 할찌라 전에도 이제도 장래도 영원히’
이 찬송이 가르치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감사가 환경의 문제라면 우리는 이 찬송을 부를 수 없습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들을 다 약탈당했습니다. 10명의 자녀들 모두가 하루아침에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욥기1:2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내가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왔은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찌라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
욥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환경이나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임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자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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