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물이 어떤 영험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다이아몬드를 들려 주었고, 사파이어는 천국의 행복을 준다고 믿었기에 연인간에 선물로 최상의 선물이기도 하였다. 유대인들의 법에 의하면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 밭을 산 후에 보물을 발굴할 수 있었다. 주님도 천국을 감추어진 보물과 관련시켜 이야기 하셨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가기는 하지만 감옥에 갖혔던 장영자씨도 주식을 보물같이 취급하고 사 들였다지 않는가? 그만큼 우리에게 보물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참다운 보물이란 무엇이었을까? 어거스틴은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철학으로 마니교로 그리고 여자와 술독으로 자신을 던져 보기도 하였지만 보물이 아님을 깨달았다. 훗날 그가 그리스도를 만났을때 그래서 구원이라는 영원한 보화를 만났을때 그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어거스틴처럼 1620년 9월 2일 영국의 웨일즈 남쪽 항구에서 100여명의 청교도들이 180톤급의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을 향해 출발했다. 그들은 참된 신앙이라는 보석을 찾아 출렁이는 파도를 무서워 하지 않고 몸을 대서양에 던졌던 것이다. 그래서 세워진 나라가 청교도의 신앙이 있어 아름다운 나라로 불려지길 바라는 미국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진정한 보물은 무엇일까? 진정한 보화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안에서 자라고 있는 천국이다. 금은패물로 우리를 치장한다고 하여도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꽁지빠진 수탉에게 지푸라기 하나를 얹어주는 것에 불과하다. 모세는 새 땅을 위하여 애굽의 영광을 버리는 것과 능욕받는 것을 더 큰 재물로 여겼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도적이나 좀이나 동록이 없는 천국! 천국을 향한 거룩한 순례... 바로 그것이 오늘 이 혼잡한 세상을 이겨 나가는 보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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