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운교회

Untitled Document

제목	잠꼬대 아닌 잠꼬대 / 문익환 (1989)	이름	산운교회 (sanwoon)
작성일	2012년 08월 12일 13시 51분 44초

..............위 생략.....................

이 땅에서 오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
온몸으로 분단을 거부하는 일이라고
휴전선은 없다고 소리치는 일이라고

서울역이나 부산, 광주역에 가서
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일이라고
이 양반 머리가 좀 돌았구만

그래 난 머리가 돌았다 돌아도 한참 돌았다
머리가 돌지 않고 역사를 사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 머리가 말짱한 것들아
평양 가는 표를 팔지 않겠음 그만두라고

난 걸어서라도 갈 테니까
임진강을 헤엄쳐서라도 갈 테니까
그러다가 총에라도 맞아 죽는 날이면
그야 하는 수 없지
구름처럼 바람처럼 넋으로 가는 거지

-평화통일주일 예배 때-

댓글쓰기

등록

Untitled Document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1405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산운교회	2012-09-10
1404	잠꼬대 아닌 잠꼬대 / 문익환 (1989)	산운교회	2012-08-12
1403	박헌미집사님을 위한 기도	권혜정	2012-06-03
1402	그 날이 오면 / 심훈作	산운교회	2012-04-01
1401	오랜만에 반가운 님을 만났어요. [1]	문학성	2012-03-26
1400	주여!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	산운교회	2012-03-12
1399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산운교회	2012-03-12
1398	산운교회....	장원희	2012-02-21
1397	2012년 상반기 찬양대 세미나 안내 [1]	장원희	2012-02-15
1396	행복을 위한 조건	윤혜성	2012-01-09
1395	미다스의 손	윤혜성	2012-01-09
1394	한나회에 감사드립니다...	권혁인	2011-12-21

[1] [2] [3] [4] [5] [6] [7][8] [9] [10] [다음 1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