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나님이 그만큼 너를 사랑하셔서….” 물론 맞습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을 때 그 경중에 따라 그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죄의 심각성은 하나님이 직접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는 말입니다. 아니 도대체 우리 죄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그렇다는 것입니까?
약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대통령에 대해서 욕을 하기만 해도 감옥에 끌려가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사람이 부모에 대해서 욕을 할 수도 있고 친구에 대해서 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나 친구를 욕한다고 감옥에 끌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용어를 가지고 욕을 한다고 해도 그 대상이 대통령인 경우 감옥에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죄의 성격은, 내 죄의 심각성의 여부는 그 죄의 대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가 지은 죄의 대상은 다름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도전이자 훼손입니다. 결코 그 심각성을 일개 대통령에 대해서 욕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처리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10년 전에 친구에게 빌려주고 받지 않은 단돈 만원도 기억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결코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없습니다. 리차드 도킨슨도 역시 그럴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에 도전한 인간의 심각한 죄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죄는 하나님 스스로 하시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죄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죄의 근본적인 속성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며 "교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죄의 댓가가 죽음이며 죽음이후에 영원한 지옥불인겁니다.
아니 지옥불조차 하나님의 영광에 도전, 교만에 대한 댓가치곤 가볍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은 우리가 죄값을 치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죄값이 엄청나지요.
쓰나미같은 자연재해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이
과연 하나님의 진노앞에서 뭘 어쩔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저를 대신하여 저의 죄를 갚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살아야지 하면서 왜 매일 죄를 짓는지 참.....죄송합니다.
